오늘 윈터스쿨의 피트니스 세션이 끝났다.

약 2달동안 매주 수요일마다(한번도 빠짐없이) 근력운동을 했고 그 결과 플랭크 3분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갱신했다.

(뭐 운동능력 향상에 대한 얘길 하려던건 아니고)


난 이곳에서 어떤 여자애랑 친해지게 되었다.

첫날부터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계속 존댓말만 하는 사이였는데, 끝나기 얼마전 아쉬운 마음에 술을 한잔하고 더욱 깊이있게 그녀에 대해 알게된 후

정말 멋진 여자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우린 추구하는 바가 같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이였다.

오랜만에 꿈에 대해 밝은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고, 잠깐의 우울함 따위 현재를 충실하게 살기 위한 사치였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던 문제점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것들의 실타래가 풀렸다.

정말 희안한 느낌이다.(그래서 그 느낌이 가시기전에 적어보려고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오는 걸 참고 글을 쓰고 있다.)


1. 살 빼기 어려웠던 점

: 탄수화물을 줄이지 않아서.

정말 운동선수(뭐 이건 오바지만, 일반인치고는 정말 많은 운동량)처럼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탄수화물' 때문이었다.

그리고 1일 3끼 먹을 필요 없이, 필요에 의해 식사를 하면 된다.


2. 자존감 

: 이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점인데, 확 와닿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나를 더 사랑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내 삶은 온전이 내 것이라는 것.

자세한 얘기는 적기 싫다. ㅋ

이젠 행동으로 결과로 보여주겠다.

말보단 행동이 앞서고, 앞으로의 모든 선택은 내 스스로 하고 결과에 대해선 내가 책임지는 것.


3. 영어공부

작년부터 계속 학원을 다니고 있고 나름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기간에 비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지 않았다.

이유는 활용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방법으로 하는게 아니라 여러 컨텐츠도 접하고 읽고 쓰고 듣고 말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동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러한 방법이 습관이 되어서 시간이 쌓이면 어느 순간 잘하게 될 것이다.

이 또한 깨달은 바가 많다.


2018년 초에 이런점을 알게되어 너무 기쁘다.

이젠 달릴일만 남았다. ^^

나는 간바리야상이니깐!!! 


좀 더 멋진 여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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