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고요하지만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소년인 다무라 카푸카,현실세계의 여느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행동하나 말하나에 어딘가 진실함이 묻어나는 나카타,또 그의 옆에서 자신의 숙명인듯 나카타를 돕는 호시노, 정결하고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사에키...

아버지에게서 들은 불길한 예언을 벗어버리려 무작정 집은 나서는 카푸카는 시코쿠의 한 도서관(고무라 도서관)에서 지내게 되고 그곳의 책임자인 사에키를 자신의 어머니라 가설한다.
한편 나카타는 의뢰받은 고양이상을 찾는 일을 하던 중 어느날 개상에게 이끌려 조니 워커의 집으로 향한다.그곳에서 조니 워커에 의해 처참히 살해되는 고양이상들을 보고 절제할 수 없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를 살해한다.
나카타는 어떤 힘에 이끌려 계속 먼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엔 시코쿠의 고무라 도서관에 이르게 된다.그곳에서 사에키상을 만나 그녀의 부탁으로 그녀의 일대기를 태우게 된다.예견된듯 사에키상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나카타도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된다.
카푸카는 머무르던 오두막 뒤의 산속 깊은 곳에서 현실세계가 아닌 장소에 다다르게 된다.그곳에서 사에키상을 만나 '현실세계로 돌아가 그녀를 기억해줄것'을 부탁받는다.현실로 돌아온 카푸카는 도서관에 들러 사에키상이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동경으로 돌아온다.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소설이였다.^^;; 아직도 잘 모르는것 같은.. ㅋ
카푸카를 통해 현실성과 비현실성을 왕래하며 혼돈하기도 하고, 때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것 같았다.음... 난 카푸카가 시코쿠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때(심적으론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하는.. > 참 편안하게 느껴졌었다.아마도 지금 나의 일상이랑 비슷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__^
솔직히 좀 난해한 소설이라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다음에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이번엔 원서로 봐야겠다.

아직 책을 읽기 시작하는 단계라 이 책이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잘은 모르겠다.그냥 읽으면서 느낀것,기억하고 싶은것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적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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