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말하고 넌 괜찮은거니
여전히 내 하루는
온통 네 생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난 두려워 시간이 쌓여 갈 수록
내가 잊혀질까봐
우리 시간마저 모두 무너질까봐

나도 모르게 너무 보고싶어서
네 집앞을 찾아가
너도 나만큼은 아닐지라도 보고싶었다고
말해줘...
지금 나 너의 집앞에 있어
우리의 시간을 되돌려줘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날 안아줘
끝이라는게 난 너무나 두려워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한참 서성이다 말도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지나도
갈수록 커져만 가
맘에 없는 거짓말이라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줘 지금...

우리 한번은 단 한번쯤은 마주치지 않을까

당장 전활걸어 네 목소리 듣고 싶은데
내가 더 싫어지게 될까봐
작은 감정마저 그렇게 사라지게 될까봐

마음이란게 말처럼 되질 않잖아
보다 조금만 널 사랑했더라면
스치는 바람처럼 스쳐지나갈텐데

한참 서성이다 혹시
나처럼 아픈시간속에 살았기를...
오늘도 난 돌아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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